본문 바로가기
경제 이야기

자본 축적으로 국가는 부자가 된다.

by 하얀스케치북선물 2022. 10. 17.

자본 축적의 역사는 국가별로 다르다.

빈부의 격차는 세계에서 점점 문제가 되고 있다. 다만 그 초점은 노동소득이었다. 하지만 자본소득이 들어가면 달라진다. 자본의 규모는 소득보다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. 자본을 국민소득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자본에서 소득비율을 나누면 알 수 있다. 18~19세기의 영국과 프랑스에서 7년분 미국에서는 3~5년분 정도였다. 당시의 영국과 프랑스에서 자본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식민지가 있었고 대외자산이 많았다. 그리고 귀족과 지주가 자본을 축적하고 있었던 점 등이 커다란 요인이었다. 그 후 세계 1차 2차 세계대전에 의해 양국의 자본 나누기 소득비율은 3년분까지 떨어지지만 전쟁의 영향이 적은 미국은 4년분 정도를 유지했다. 1970년쯤부터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상승 경향이 계속되었고 현재는 영국과 프랑스는 5~6년분이고 미국은 4~5년분이라는 상황이 되었다. 18~19세기에 자본이라면 농지와 국채가 중심이었다. 그러던 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도 포함해 다양해졌다.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본 나누기 소득비율은 과거의 수준까지 되돌아가고 있다.

 

앞으로도 자본/소득비율은 상승할 전망

부자 국가의 자본/소득비율은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전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. 선진국에서는 높은 저축률과 낮은 성장률이 자본/소득 비율을 끌어올렸다. 과거의 축적이 매년 성장률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로 증대하는 것이다. 앞으로도 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률 둔화 현상이 예측된다. 그러면 법칙에 따라 자본/소득 비율은 다시 상승한다. 그렇다고 해서 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. 예를 들면 1950년부터 1960년 출생자는 대부분이 상속 재산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. 그 이유는 전쟁으로 자본이 격감했기 때문이다. 하지만 이는 역사상 이례적인 현상이다.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옛날처럼 상속 재산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나온다.

 

자본/소득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.

세계 전체 시각에서 볼 때 자본/소득 비율은 21세기 말에는 700% 가까이 상승하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. 그만큼 과거의 축적이 1년간의 소득에 대해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.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선진국 8개국의 1인당 산출 성장률은 어느 쪽이나 모두 2% 정도다. 글로벌화로 인한 상호 의존도가 강하고 커다란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. 차이는 오히려 인구 증가율로 인해 나타난다. 유럽과 일본은 0.5% 미만이지만 미국은 2배인 1%이다. 결과적으로 성장률에서 미국은 유럽과 일본을 상회한다.

 

기술로 자본 확대를 막을 수 없다.

노동을 자본으로 대체하는 것은 옛날에 비해서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설도 있다. 세계대전 이전에는 단순노동이 중심이었지만 현대의 작업 방식은 다양하며 고도의 지적인 생활이 중심이기 때문이다. 이 학설은 기술과 인적자본의 노하우의 향상이야 말로 전후 경제 발전의 원천이라 평가한다. 데이터에도 자본소득이 전체 소득에 차지하는 비율의 가장 가까운 수치는 약 30%이며 19세기의 약 40%보다 하락했다. 즉 노동소득의 영향이 높았다고 말할 수 있다. 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고 기술 진보는 자본에도 영향을 준다. 기술에 의해서 자본 소득 분배율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시 할 수는 없다.

 

돈이 많은 나라에서 자본의 힘이 커지고 있다.

세계적으로 돈을 많이 갖고 있는 나라에서는 국민소득 전체 중에서 자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. 1970년에는 15~20% 정도였지만 2000년에서 2010년에는 25~30%가 되었다. 자본을 굴려서 돈을 버는 방법이 그만큼 다양해지고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. 

댓글